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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을 거리도 풍성" 추석, '카메라'로 재밌게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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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색감과 찍을거리가 있는 추석, 사진 촬영법 소개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풍성한 한가위만 같아라." 추석은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등으로 가득해지는 날이다.
이번 추석 연휴는 대체공휴일 포함해 29일까지 이어진다. 이로 인해 이번 추석 연휴는 예년보다 여유 있게 가족들을 만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간을 잘 활용한다면 근교로 가을 여행을 떠나기 좋다. 사진에 취미가 있는 사람이라면 더할나위없이 좋은 시간이다. 고향 풍경 한 컷, 푸짐한 명절상 한 컷, 곱게 한복을 입은 조카 한 컷, 찍을 거리가 무궁무진하다. 알아두면 '평타' 이상 칠 수 있는 카메라의 쉬운 촬영팁을 소개한다.

◆심도 표현만 잘해도 이미 작품= '뒷배경 날리기'라 불리는 얕은 심도 표현만 잘 활용해도 밋밋한 피사체의 모습을 화보처럼 근사하고 풍성하게 표현할 수 있다. 얕은 심도는 아웃포커싱이라고도 불리며, 뒷배경을 흐리게 표현하고 주체는 선명하게 부각해 촬영하는 기법이다.

주로 인물이나 정물 촬영에 많이 쓰인다. 조리개 개방, 셔터스피드 조절, 줌 기능을 활용으로 표현할 수 있다. 1~2명을 피사체로 두고 찍을 땐 얕은 심도 표현이 좋지만, 가족들을 한데 모아 단체로 촬영할 경우에는 얕은 심도 표현보다 뒷배경까지 선명하게 나오는 깊은 심도 표현이 더 잘 어울린다. 더욱 입체감 있는 표현을 위해서는 단순한 렌즈 구조의 스마트폰보다 복합적인 기술이 포함된 DSLR 카메라나 렌즈교환식(미러리스) 카메라가 적합하다.
◆가을풍경엔 단렌즈= 맑은 하늘과 다양한 색감이 어우러진 가을 풍경, 자연스러운 명도를 표현할 수 있는 것은 단렌즈다. 초점거리가 고정된 단렌즈는 피사체와 거리를 맞추고자 직접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줌렌즈가 따라올 수 없는 밝기(최대 개방 조리개 값)와 좋은 화질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전문 사진작가나 출사족들은 고정된 화각이라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단렌즈 계열의 렌즈 제품을 많이 사용한다.

사실 어느 정도 카메라에 대한 지식을 갖춘 사용자라면 어려운 고민 중 하나가 단렌즈와 줌렌즈 가운데 어떤 렌즈를 선택할지에 대한 것이다. 단렌즈는 해상력이 우수하고 상대적으로 밝아 화질이 좋다는 장점이 있고, 줌렌즈는 하나의 렌즈로 다양한 화각을 커버할 수 있어 별도의 렌즈 교환 없이 여러 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두 렌즈 모두 장점이 명확하므로 촬영 상황에 대한 고려가 우선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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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사진은 항상 진리=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진 전, 겉에 윤기가 흐르는 송편, 탱글탱글 잘 삶아진 수육와 잘 익은 김치. 갖가지 음식을 접할 수 있는 추석은 인스타그래머(인스타그램 사용자), 그 중 먹스타그램(음식사진을 위주로 업로드) 사용자들에게는 최적의 촬영 환경이다. 푸짐하게 잘 차려진 추석 밥상을 촬영할 때 중요한 것은 위치 선정이다. 자연채광이 가장 자연스러운 조명 역할을 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최대한 밝은 곳이 좋다. 결국 이는 빛을 컨트롤하기 위한 준비 과정인데, 멋진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카메라 빛이 가장 중요하다. 음식 사진뿐만 아니라 인물, 풍경 사진에서도 빛은 기본 중에 기본이다. 촬영 후에 사진을 붉은 색감으로 편집하거나, 카메라에 내장된 효과 기능을 활용한다면 더욱 식욕을 자극시키는 사진으로 만들 수 있다.

음식 사진 위주로 촬영할 경우에는 주변 환경까지 고려할 필요가 없다. 레스토랑 인테리어, 분위기를 함께 담고자 한다면 신경 써야겠으나 자칫 주변으로 인해 음식 사진에 포커스 집중도가 흐려질 수 있다. 먹음직스러운 음식 사진을 촬영하려면, 수직 위 구도로 최대한 음식에 가까이 밀착시키거나, 단순한 배경인 곳에서 촬영해 피사체(음식)의 집중도를 높이는 것이 좋다. 마땅히 배경 단순한 곳을 찾지 못했다면 무채색 계통의 옷을 입은 사람을 뒷배경으로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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