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명 근무 제주 노형지구대, 올해 상반기 1인당 112출동 275건 전국 1위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은 최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제주 노형지구대에 이어 가장 '바쁜' 지구대로는 충남 당진 중앙지구대(1인당 245건), 인천 검단지구대(1인당 245건), 서울 화양지구대(1인당 244건), 인천 서곶지구대(1인당 240건), 제주 오라지구대(1인당 234건), 인천 학동지구대(1인당 234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지구대는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5000건~1만5000여건의 사건이 발생하고 있지만, 근무인원이 22~62명 수준에 지나지 않아 1인당 출동건수가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전국에서 가장 112 긴급출동 건수가 많은 파출소는 서울 수서 도곡지구대로, 올해 상반기에만 1만5663건을 출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광진 화양(1만5117건), 경기 안양지구대(1만3910건), 서울 당곡지구대(1만3872건), 인천 석남지구대(1만3608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의원은 "1인당 출동건수가 많은 지역의 지구대/파출소는 치안 공백 상황에 놓일 확률이 높다"며 "민생 치안을 위해 지역 경찰 증원, 인력재배치, 근무체계 개선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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