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독일이 매우 부럽다." "감동적 발언이다."
이인제 새누리당 노동개혁선진화특위 위원장이 24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노동개혁에 성공한 독일이 부럽다며 자신의 소신을 밝히자 김무성 대표가 이 위원장을 극찬했다. 이 위원장은 전날 있었던 한국노총과의 2차 간담회에서 상당한 곤혹스러운 일을 치렀다.
이어 "개혁은 새 미래를 여는 일인데, 미래는 기대와 두려움이 항상 공존한다"면서 "이 두려움을 밀어내기 위해서는 더 큰 희망이 있다는 것을 확신시킬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의 복잡한 심사를 짐작하는 듯 김무성 대표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김 대표는 "이인제 최고위원의 감동적 발언에 덧붙이겠다"면서 "국익을 위해서는 당리당략을 뛰어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새누리당 관계자는 "이인제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해외사례 연구에 심혈을 기울인 것 같다"며 "앞으로 한노총과의 심도있는 대화가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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