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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박삼구에 금호산업 7228억 매각가 공식 통보(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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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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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산업은행이 23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측에 금호산업 50%+1주의 매각가격 7228억원을 공식 통보했다. 이는 금호산업 채권단이 지난 18일 결의를 통해 확정한 매각 조건이다.

산은은 우선매수권 행사와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절차·일정을 박 회장에게 일임하겠다는 입장이다. 규정상 한달 내 결정해야 하는 것을 유연하게 하는 것이다. 연내에만 매각을 끝낸다면 자금조달 등 일정에 대해 박 회장이 원하는 대로 해주겠다는 의미다.
산은은 지난 19일까지 채권단의 서면결의를 받은 결과 총 56개 채권단 중 미래에셋자산운용을 포함해 54개 채권단, 의결권 기준 99.6%가 매각에 찬성했다. 2개 채권단, 의결권 기준 0.4%는 서면 결의에 참여하지 않았다. 산은은 이들에게 “공동매각에 참여할 것인지 여부를 23일 오후 5시까지 통보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오전 0.1%의 의결권을 가진 1곳이 참여하겠다고 응했고, 다른 1곳도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제 남은 절차는 박 회장이 채권단의 요구를 받아들이냐다. 박 회장이 조기에 우선매수권 행사를 받아들이면 이달 내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할 수도 있다.

다만 박 회장의 자금조달 과정에 대해 시장의 의문이 있는 만큼 산은은 이 과정을 꼼꼼히 살필 방침이다. 거래 종결 위험(클로징 리스크)을 줄이기 위해 미리 자금조달 계획도 제출받을 계획이다.
만약 박 회장의 자금조달 계획이 미비하다고 판단될 경우 매각 작업은 중단되고, 채권단은 제3자 매각에 나설 수 있다. 자금조달 계획이 승인되더라도 연내 대금을 받지 못하면 역시 매각작업은 종결된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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