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 이상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2일 국정감사에서 “캠코가 국가로부터 위탁받은 국세물납증권을 기준과 원칙 없이 매각해서 큰 손실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캠코는 매년 900억~1200억원 가량의 국세물납증권을 처분 해 왔지만 지난 5년간 단 한 해도 제 값을 받고 판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2011년에는 933억원 상당의 주식을 단 638억원(취득가 대비 68.4%)에 처분했다. 올해도 이미 7월까지 832억원 상당의 주식을 334억원만 받고 처분해 큰 세수손실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물납 주식은 특성상 취득하고 최대한 신속하게 처분해야 정확한 가치를 인정받고 매각할 수 있다”며 “캠코는 자산관리전문기관으로써 매각 원칙과 기준을 뚜렷히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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