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10일 오후 시청 3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518역사왜곡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역사왜곡 대응과 ‘임을 위한 행진곡’ 518공식기념곡 지정 등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 5·18역사왜곡대책위원회 열고 지만원씨에 법률 대응키로"
"5·18과 유공자 비하한 고양시의원 징계도 요구 방침"
" ‘임을 위한 행진곡’공식기념곡 지정 등 현안도 논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가 5·18민주화운동을 폄훼 비하하는 역사왜곡 행위와 ‘임을위한 행진곡’5·18공식 기념곡 지정에 대해 적극 대응에 나선다.
이날 회의에서는 5·18역사왜곡 법률 대응과 ‘임을 위한 행진곡’기념곡 지정과 관련한 방안들을 논의했다.
시와 대책위는 이날 회의에서 모아진 의견을 토대로 5월 단체와 5·18관련자들과 함께 5·18당시 복면 쓴 시민군에 대해 북한군이라고 주장하는 지만원의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왜곡에 대해 적극 법률 대응하는 등 단호히 대처하기로 했다.
아울러, 올해 기념식에도 여전히 공식 식순에 포함되지 않은 ‘임을 위한 행진곡’은 대통령 면담 등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국회 차원에서의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청원서 제출, 국정감사 질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천주교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1987년에 발간한 ‘광주민중항쟁 기록사진집’중 지만원이 북한과 공모했다는 주장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형사 고소했다.
윤장현 시장은 "5·18정신을 계승해 아픈 곳에 손을 내밀기도 부족한 판에 역사왜곡에 맞서 대책위원회를 개최하는 것이 우리의 아프고 부끄러운 현실이다”며 “제때 바로잡지 못하면 더 큰 문제가 되어 후손들에게 지울 수 없는 직무유기가 될 것이다”고 말하고 지역사회가 5·18의 현안문제에 대해 강력히 공동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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