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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朴대통령 임기 전반기는 '실패'…남은 임기 국민과 소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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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25일 박근혜 정부 전반기를 '실패'로 규정했다.

김영록 새정치연합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임기 절반을 마치고 반환점을 돈 박 대통령의 지나간 집권 절반은 매우 유감스럽지만 실패로 규정할 수밖에 없다"며 "경제 민주화와 국민 대통합, 정치 쇄신과 복지라는 4대 공약의 어느 것 한 가지도 제대로 점수를 받기 어렵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라고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경제와 관련해 "국민 행복 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했지만 각종 삶의 지표는 국민 불행 시대로 빠져들고 있음을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꺼져가는 성장 동력, 빚더미 가계경제 , 최악의 청년 실업률 등 총체적 국정 실패임을 보여주는 수치들은 굳이 열거할 필요조차 느끼지 못할 정도"라고 지적했다.

정치분야에 대해서도 "또 과거 권위주의 통치로의 회귀로 민주주의는 더욱 후퇴했고, 편중 인사로 국민 대통합 대신 분열과 갈등만 깊어졌다"고 비판했다. 다만 남북 고위급 협상 성과와 관련해 "광복 70주년, 한반도 통일 시대의 개막은커녕 대결로만 치닫던 남북 관계가 이번 고위급 접촉으로 대화의 숨통을 틘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이 외에도 새정치연합은 "세월호 참사, 메르스 사태 등 국가재난 사태에서 보여준 청와대의 총체적 무능은 대통령이 과연 어디에 있는가하는 깊은 국민적 우려를 자아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성완종 회장 자살과 청와대 문서 유출 등으로 불거진 친박실세의 비리와 문고리 측근들의 국정농단 의혹 등을 언급 한 뒤 "국민적 의혹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남은 절반 임기,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 행복 시대를 열겠다던 국민과의 약속을 조금이나마 지킬 수 있는 길은 첫째도 소통이고 둘째도 소통"이라며 "박 대통령이 국민과 소통하고 여야 정치권과 소통하고 참모들과 소통하는 민주적 리더십의 바른 길을 찾아 경제를 살리고, 정치를 복원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당부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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