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이후 심각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전통시장 살리기에 팔을 걷었다. 도는 모두 17개 전통시장을 선정해 모두 10억원을 지원한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경기도형 전통시장 야(夜)시장 사업'에 참여할 도내 전통시장을 오는 9월1일까지 공모한다. 사업예산은 3억원이다. 또 '전통시장 청년상인 창업지원 사업'에 참여할 도내 전통시장도 9월8일까지 모집한다. 이 사업에는 총 7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번 공모사업은 메르스로 인한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7월 통과된 '메르스 추경안'에 경기도가 반영한 사업이다.
지원 자격은 도내 등록인정시장 상인회이며 선정된 시장에는 각 3000만원이 지원된다.
전통시장 청년상인 창업지원 사업은 시장 내 청년창업을 통해 시장 내 활력을 불어넣고 발전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상인과 고객층의 고령화에 따른 전통시장의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실시하는 사업이다. 전통시장 내 빈 점포와 유휴공간을 활용해 청년상인 들을 유치하게 된다.
사업신청은 경기도 전통시장 포털사이트(www.ggsijang.or.kr) 또는 이지지브 홈페이지(www.egbiz.or.kr)의 공고내용을 확인한 뒤 해당 시ㆍ군의 공문을 통해 '경기도 중소기업지원센터 전통시장지원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전통시장지원센터(031-888-0943~6)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강승호 도 공정경제과장은 "경기도형 야시장 사업을 통해 특색있는 문화와 볼거리를 개발하고 전통시장의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아울러 청년상인들의 창업을 지원해 전통시장의 연소화는 물론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변화를 주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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