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아파트 주민들이 모자가정 이웃의 아들 잃은 슬픔을 반으로 나눴다.
이 분향소는 최근 군 복무 중 순직한 아들의 부모를 위해 아파트공동체의 배려로 마련됐고, 주민들은 이틀 동안 이곳을 찾아 헌화·분향했다.
아들을 잃었지만 경제적 형편으로 번듯한 장례를 치를 수 없는 사정을 들은 운남동 주민센터는 부모의 안타까운 마음을 다독이기 위해 운남동주민자치회(회장 최전규)와 함께 머리를 맞댔다.
최전규 회장은 “기쁨은 배로, 슬픔은 반으로 나누던 옛 마을공동체의 모습이 운남동에서 재현됐다”며 “고인이 편히 쉬길 바라고, 부모님도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아파트 주민들과 함께 각별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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