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아들 잃은 슬픔 반으로 나눈 아파트공동체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광산구 운남주공7단지@ 주민들, 마을 분향소 차려 부모 위로"

광주 광산구 운남주공7단지 아파트 주민들이 관리사무소 3층에 임시분향소를 마련했다.

광주 광산구 운남주공7단지 아파트 주민들이 관리사무소 3층에 임시분향소를 마련했다.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노해섭 ]아파트 주민들이 모자가정 이웃의 아들 잃은 슬픔을 반으로 나눴다.
지난 21일 광주시 광산구 운남주공7단지 아파트 주민들이 관리사무소 3층에 임시분향소를 마련했다.

이 분향소는 최근 군 복무 중 순직한 아들의 부모를 위해 아파트공동체의 배려로 마련됐고, 주민들은 이틀 동안 이곳을 찾아 헌화·분향했다.

아들을 잃었지만 경제적 형편으로 번듯한 장례를 치를 수 없는 사정을 들은 운남동 주민센터는 부모의 안타까운 마음을 다독이기 위해 운남동주민자치회(회장 최전규)와 함께 머리를 맞댔다.
여기에 소식을 접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 팔을 걷어붙이면서 이번 추모공간이 마련됐다.

최전규 회장은 “기쁨은 배로, 슬픔은 반으로 나누던 옛 마을공동체의 모습이 운남동에서 재현됐다”며 “고인이 편히 쉬길 바라고, 부모님도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아파트 주민들과 함께 각별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국내이슈

  •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