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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돈을 준 사람도 받은 사람도 없다"…한명숙 유죄 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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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0일 대법원이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 대해 징역 2년을 확정한데 대해 "아하 한명숙 새정치민주연합이여~~ "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한 전 총리의 형 확정 소식이 전해지자 트위터를 통해 "한명숙 의원, 대법원 8:5로 유죄 확정이랍니다"면서 "돈을 준 사람도 받은 사람도 없습니다. 아하 한명숙 새정치민주연합이여~~"라고 전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한 한 전 총리는 2000년 새천년민주당 비례대표로 16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듬해 여성부가 처음 신설되면서 국민의 정부 초대 장관에 올랐다. 국민의 정부에서 문화부 장관과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지낸 박 의원와 한 전 총리는 평소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에도 "한명숙 전 대표께서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제게 전화를 주셨다"면서 "특별히 제게 감사했다며 담담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하나님은 누구에게나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시련을 주신다고 한다"면서 "하나님! 한명숙 전 대표를 너무 과대 평가하지 마소서"라는 글을 남겼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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