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회사 패스트리테일링, 정규직 1만명 대상…급여는 그대로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패스트리테일링이 일본 내 유니클로 매장 840곳에서 근무하는 정규직 1만명을 대상으로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20일 보도했다. 유니클로는 이를 통해 지역 정규직 고용 규모를 1만명에서 1만60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변형근로시간제란 노사간 합의를 바탕으로 주당 근로시간이 근로기준법상의 법정 근로시간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1일 기준시간을 넘어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유통업의 특성을 활용해 고객이 몰리는 주말 근무를 늘리는 대신 평일에 쉬도록 하는 식이다.
패스트리테일링은 직원들이 늘어난 휴일을 이용해 자기계발을 하거나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날 경우 회사에 대한 충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패스트리테일링은 향후 운영 성과에 따라 매장 뿐 아니라 본사에 근무하는 정규직도 주 4일 근무제를 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