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영재 기자] 앞으로 연금시장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뚜렷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오승연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20일 한국보험학회와 한국연금학회 등이 주최한 보험학술대회에 참석, '가구 구조변화가 연금가입에 미치는 영향 분석'이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전통적인 '4인 가구' 구조가 줄면서 1인 가구와 부부만으로 이뤄진 가구는 2000년 전체 가구의 40%를 나타낸데 이어 오는 2035년에는 57%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오 연구위원은 "앞으로 연금시장은 소득수준이 높은 부유층과 상대적으로 연금가입 여력이 낮은 중산층 청년층에 맞춰 이분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양적으로 증가할 고령층과 1인가구, 부부가구의 연금 구매력이 더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영재 기자 pulse @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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