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직원들이 심폐소생술 강사로 나서
구는 지난 10일부터 심폐소생술 교육을 평일 주 1회에서 일 1회로 확대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중랑구의 병원 밖 심정지환자 생존퇴원율은 4.5%(2013년 기준)로 서울시 평균 8.9%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구는 모든 구민들이 평소에 심폐소생술을 익혀둠으로써 주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교육장을 상설 운영해 교육을 하고 있다.
심폐소생술 상설 교육장은 중랑구보건소 1층에 위치해 있으며 평일 오후 2~4시와 둘째·넷째주 토요일 오전 10~낮 12시 운영된다.
교육 내용은 심정지와 심폐소생술에 대한 이해, 심폐소생술 방법 및 실습, 심폐소생을 위한 응급장비인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심정지 예방수칙 등이다.
교육은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싶은 구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가족 또는 단체 신청도 가능하며, 단체의 경우 원하는 날짜를 지정 신청하면 해당일에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중랑구보건소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하거나 의약과(☎2094-0905)로 전화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지난 7일 진행한 교육에는 25명의 직원이 참여, 이들은 앞으로 전문 강사의 교육과정을 참관한 후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교육에서 강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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