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넥슨은 올 2분기 매출 426억6400만엔(한화 약 3854억원), 영업이익 113억2000만엔(한화 약 1023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넥슨 관계자는 "한국과 중국에서 주요 게임들이 견고한 성과를 보였다"라며 "중국에서 던전앤파이터가 크게 선전했으며 예상보다 낮은 영업비용이 영업이익 상승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온라인게임은 전체 매출의 76%인 325억엔(한화 약 2936억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14% 늘었다. 모바일게임 매출은 102억엔(한화 약 921억엔)으로 전년 동기 20%가 상승했다. 특히 일본 외 지역의 모바일 매출이 같은 기간 146%나 뛰었고, 네이티브 앱 게임 매출도 2배가 늘었다. 넥슨은 도미네이션즈의 북미와 유럽지역에서의 흥행과, 탑오브탱커 등 2분기 신작게임이 모바일게임 부분의 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넥슨은 예상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3분기 예상 매출은 463억엔~ 497억엔, 예상 모바일 매출은 94억엔~105억엔, 예상 영업이익은 143억엔~173억엔, 예상 순이익은 129억엔~153억엔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신작과 라이브 게임의 우수한 성과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며 "한국 지역의 주요 타이틀과 중국 지역에서 던전앤파이터가 유의미한 성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게임에서는 지난 4월 북미와 유럽지역에 출시한 도미네이션즈가 순조롭게 서비스를 진행 중"이라며 "7월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메이플스토리2도 이용자들과 업계의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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