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의원은 이날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북한군이 지뢰도발을 해서 하사 두 명이 중상을 입었는데 다음날 통일부 장관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남북고위급회담을 제안한 게 말이 되냐"고 지적한데 이어 "청와대 NSC(국가안보회의) 사람들은 도대체 뭘 하는 사람들이길래 사건 나흘 만에 회의를 여느냐"며 권력의 핵심부를 겨냥해 목소리를 높였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유 의원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다시 내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내비치고 있다.
유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청와대의 외교ㆍ안보 전략 부재를 비판하며 참모진을 '얼라들'(어린 아이들을 지칭하는 사투리)이라고 호칭하기도 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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