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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사면 땐…이라크 공사 추가수주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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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사직 복귀 투자·책임경영 등 확대
-불발땐 대외행보 차질 불가피

김승연 한화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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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김승연 한화 그룹 회장의 사면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감 상태인 최태원 SK 회장과 달리 이미 집행유예로 풀려나 사실상 경영전반에 참여하고 있어 이번 사면 대상자에서 제외될수 있다는 시각이 팽배하다. 그러나 회장직만 유지하고 있을 뿐 책임경영을 위한 등기이사에는 배제돼 해외사업 등 대외 활동에는 제약이 따른다는 점에서 정상적인 기업경영활동을 위한 사면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대두되고 있다.

◆사면시..대표 복귀로 보폭확대= 김 회장은 지난해 2월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의 실형선고받고 풀려났지만, 계열사 사업허가 취소 및 업무제한 규정으로 인해 7개 계열사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김 회장은 남은 집행유예 기간 이전에 사면을 받으면 ㈜한화 등 각 계열사 대표이사직에 복귀해 그룹의 당면과제와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에 집중하고 사회책임경영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삼성그룹에서 한화그룹으로 편입된 한화종합화학 등 4개 계열사에 대한 인수후통합작업(PMI)이 시급한 상황이고 이라크 비스야마프로젝트 등 중동사업은 김 회장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서는 한화의 태양광 기술을 활용해 충남과 대전, 충북을 잇는 태양광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시내면세점 사업준비도 그룹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 한화그룹은 도심에 치우친 외국인 관광객을 여의도 지역으로 유치해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관광ㆍ문화ㆍ쇼핑이 연계된 새로운 관광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불발시..대외 행보 차질
김 회장은 복귀하자마자 삼성테크윈,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삼성탈레스 등 삼성 계열사 4곳을 1조9000억 원에 인수하며 자산 50조원, 재계 9위로 올려놨지만 전면에 나서서 공을 치하하진 않았다. 차분히 인수후통합(PMI) 작업에만 몰두했다. 시내 면세점 입찰 경쟁도 마찬가지다. 여의도 63빌딩을 내세워 결국 성공하기까지 김 회장은 겉으로 드러내는 활동은 하지 않았다. 워낙 조용히 진행하다보니 재계조차 '한화가 따낼 줄을 몰랐다'는 반응이었다.
공을 들여 성사시켰던 이라크 공사에 대한 행보도 조심스럽다. 김 회장은 현지 후속 사업 수주 등을 위한 이라크 정부 관계자와의 만남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 4사 인수를 통한 방위ㆍ화학산업 육성과 시내면세점 신규사업 개시 등에서 있어서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서는 김 회장의 임원 복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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