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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3구 투입방식 ‘재활용 분리통’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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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면에서 투입구 출입이 원활하고 몸통전체를 사용하도록 회전형에서 여닫이형으로 변경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생활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주민들에게 보급해온 ‘재활용 분리통’을 올해부터 디자인 개선해 배부하고 집중 홍보에 나서고 있다.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는 이 사업은 ‘모든 쓰레기는 분리하면 자원’이라는 인식을 확산시켜 쓰레기 배출에 따른 처리 부담을 줄이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구가 추진해 온 ‘쓰레기 제로화(ZERO)’사업 중 하나다.
지난 2013년부터 구는 주민들이 종량제 봉투 내 혼입되기 쉬운‘작은’ 재활용 가능자원을 최대한 분리배출로 유도해 누구나 손쉽게 사용이 가능하도록 종이류, 비닐류, 일반쓰레기 등 3가지로 분리되는 ‘3구 투입 방식’의 분리통을 제작 및 보급해왔다.

2년여의 사업 추진결과 당초 예상과는 달리 ▲ 재활용 분리통이 투입구의 크기가 작아 많은 양을 수용하기 힘들다는 불편사항 ▲ 특히 제작의도, 사용방법 등에 대한 주민홍보가 부족해 효과성이 미비하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재활용분리통 개선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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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구는 올해 초 설문조사 등 주민의견을 수렴, 입구를 넓혀 손의 출입이 용이하고 몸통 전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뚜껑을 회전형에서 여닫이형으로 개선해 각 동에 배부했다.

아울러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쓰레기 문제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연말까지 대대적인 홍보 전략도 펼치고 있다.
먼저, 구는 주민들에게 재활용 분리통의 제작배경과 분리배출 방법 등을 알려주기 위해 재활용 홍보요원을 채용했다. 총 12명이 3인 1조로 지역을 구분해 지난 6월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청소과 담당자들과 활동한다.

홍보요원은 ▲ 사업장과 가정집을 방문해 분리통 사용방법을 설명하고 쓰레기 감량 필요성을 위한 공감대 형성 ▲ 올바른 분리배출요령 홍보 리플렛 배부 ▲ 폐비닐 전용봉투 배부, 음식물 전용용기 시범사업 홍보 등 쓰레기 제로화(ZERO)를 위한 시책 등에 관해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특히 구 청소과에서 운영하는 ‘광진구재활용컨설턴트’라는 밴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활동사항을 사진 또는 짧은 글로 수시로 게재하며, 사업 추진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구 담당자에게 의견제시하고 있다.

또 구는 ▲ 주민들이 종량제 봉투 내에 비닐류, 종이류, 음식물류 등이 다량 혼입돼 있는 것을 체험하며 분리배출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종량제 봉투 성상체험’ ▲ 각 동 직능단체 및 행사 일정에 맞춘 현장방문 활동 시 주민의견을 청취하고 제작취지, 배출요령 등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을 해 쓰레기 감량에 대한 구민과 소통을 이끌어내고 있다.
재활용 분리통

재활용 분리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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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전체 15개 동을 통틀어 각 동별 시범지역을 선정해 지난 2013년 6600개, 2014년 1만1700개의 재활용 분리통을 나눠주었으며, 올해는 개선된 디자인으로 각 동에서 선정한 동별 다세대 가구, 동 주민센터를 포함한 구청 내 각 부서 및 경찰서 등 공공청사, 지역 내 학교, 은행 등에 총 1만500개를 지난달 보급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구민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쓰레기 분리배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방법을 강구해 쓰레기가 배출되지 않는 자원 순환형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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