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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코스피, 상승 모멘텀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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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證 분석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내주 코스피는 상승 모멘텀 부재 속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정책 불확실성과 신흥국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될 전망이다.

김형래 KDB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Fed 금리 인상을 앞두고 신흥국 통화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며 "통화뿐만 아니라 신흥국 증시 약세도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브라질 등 상품에 민감한 신흥국은 수출과 내수가 동반 부진하면서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며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신흥국에 대한 불안감은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내주 주목할 이벤트 및 경제지표로는 중국 7월 주요 지표와 미국 7월 소매판매 수치를 꼽았다.

김 연구원은 "중국 7월 주요 지표도 의미 있는 개선세가 나타나기는 어렵다"며 "다만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어 둔화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7월 소매판매 컨센서스는 0.5%로 전월 -0.3% 대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유가 하락에 따른 영향이 소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업종 측면에서는 공격보다는 방어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실적 안정성과 배당 매력이 있는 증권·유통·통신에 관심을 가져보라는 조언이다.

이번주 코스피는 1.2% 하락했다. 주 초반 중국 증시의 하락과 실적 우려감에 기관들이 순매도해 약세가 지속됐다.

그러나 지난 4일에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영향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물가지수가 양호하게 발표된 것과 중국 증시 반등의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주 중반 데니스 록하트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9월 기준금리 인상 전망 발언으로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부각되며 보합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대형주들의 실적 부진 우려와 중국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대형주들이 약세를 보여 2020선을 밑돌았다.

주 후반에는 실적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세로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71억원, 2102억원을 내다팔았다. 개인은 597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 수익률 상위 종목은 음식료(4.1%)·유통(3.2%)·비금속광물(3.2%)이었다. 반면 운수장비(-4.6%)·섬유의복(-4.3%)·보험(-4.0%) 등은 내렸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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