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표 장관 후임에는 정진엽 분당서울대병원 교수가 내정됐다. 보건복지부 장관에 의사 출신이 내정된 것은 처음이다. 문 전임 장관은 연금 분야 전문가다. 장관을 복지 전문가에서 의료 전문가로 교체함으로써 상대적으로 복지 분야에 치중돼 있던 보건복지부 업무를 공공보건 쪽으로 이동시키겠다는 취지의 인사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최원영 고용복지수석을 경질하고 그 자리에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을 임명하기로 했다.
김 신임 수석은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과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 19대 국회의원 등을 역임하면서 고용, 복지, 여성정책에 있어 뛰어난 전문성을 보여온 인물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집권 후반기 진입에 앞서 장관 1명과 수석 1명 교체라는 부분 개각을 단행해 국정을 쇄신하고 4대 부문 구조개혁 등에 본격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박 대통령은 6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하반기 국정구상을 밝힐 것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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