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정명공주 이연희 위기 "저들을 놓아줘라"

사진=MBC '화정'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드라마 '화정'의 정명공주 이연희가 위기에 처했다.

3일 방송된 MBC 드라마 '화정'에서 정명공주는 역모를 꾸몄다는 누명을 쓰고 취조실에 감금당했다. 인조를 저주하는 인형 등을 궁궐에 묻어놨다는 것이다. 역모를 꾸몄다는 죄목으로 정명공주는 물론 은설(현승민)과 옥주(황영희) 모녀도 잡아갔다. 은설과 옥주를 향한 모진 고문이 시작됐고 홍주원(서강준)은 정명공주를 지키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인조는 정명공주를 향해 비아냥거렸다. 정명공주는 이에 "이런 저열한 술수로 없는 죄를 덮어씌울 수 있는 거라 생각하지 마라. 군왕에 맞는 통치를 해라. 또한 저는 엄연한 전하의 손윗사람이다. 허니 전하께서도 그에 걸맞은 법도를 지켜 달라"고 충고했다.

인조는 "고모님 이 와중에도 날 가르치겠다. 군왕의 도리부터 인간의 도리까지. 기꺼이 대우를 해드리겠다. 어차피 죄상이 드러나면 이렇게 마주하는 것도 끝이니 말이다. 그것들을 끌어내 모두 죽일 거다. 바로 공주 앞에서 그렇게 해드리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명공주는 은설과 옥주를 지키기 위해 "마마께서는 섣불리 나서서는 안 된다"는 최명길의 말에도 불구하고 고문장에 나섰다. 은설은 정명에 대한 충성심으로 모진 고문을 이겨내고 있었다. 이에 정명은 "그만하라. 내가 원하는 답을 주겠다"며 "저들을 모두 놓아줘라. 내가 그리했다. 자 어떤가. 원하는 이 답이면 충분하지 않냐"고 거짓 자백을 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