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광장 LPG충전소~장산초교 구간에 총길이 90m 조성
내달 1~13일까지 시범 가동…친환경 실개천 복원에 중점
31일 남구에 따르면 ‘푸른길 공원 실개천’은 푸른길 공원 광주 명품화 사업 일환으로 주민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민선 6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실개천이 조성된 곳은 백운광장 옆 LPG충전소에서 주월동 장산초교 앞 구간에 마련됐다.
이번에 첫 선을 보이는 푸른길 공원 실개천은 총 90m 길이로, 사람 발목 높이 정도의 물이 넘실거리는 구조로 설계됐다.
남구는 이곳 실개천을 자연 친화적으로 조성하는데 포커스를 맞췄다.
우선 자생적 개천형태를 선보이기 위해 자연석을 사용했으며 물의 흐르는 실개천 주변에 꽃창포와 송엽국, 옥잠화, 비비추, 제비붓꽃, 부들 등 수질정화 수생식물 18종 5410종을 심었다.
또 녹조 저감을 위해 산소공급 벽천분수와 자갈 및 돌을 실개천 바닥에 흩뿌렸으며 주민 편의를 위해 나무 다리와 음수대, 연식의자 등도 설치했다.
푸른길 공원 실개천 개통식은 내달 14일 오후 5시 실개천 시작지점인 백운광장 옆 LPG 충전소 앞에서 열릴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개통식에 앞서 시범 운영을 통해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즉시 보완작업을 진행 할 예정이다”며 “주민들이 즐겨 찾는 푸른길 공원이 이번 실개천 개통으로 더욱 더 사랑받는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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