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서는 디벨로퍼 회사는 부동산 정책과 시장변화에 어떤 회사보다 민감하게 대응하고, 입지의 미래 가치를 내다보는 능력이 누구보다 발달되어 있다고 분석한다.
먼저 기흥역세권은 총 5개 블록에 신영, DS네트웍스, 피데스피엠씨 등 전문 디벨로퍼가 참가해 성공분양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삼송지구도 국내 굵직한 디벨로퍼들이 부지 매입에 참가하고, 본격적으로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피데스개발 R&D센터 김희정소장은 “사업입지를 고를 때 미래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지역에 주목하고 있다.”며 “전문 디벨로퍼 회사들이 공통으로 지목하는 곳은 기본적으로 역세권에 미래 가치가 높은 입지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작년 용인시가 5,100가구로 아파트를 늘려 사업성이 높아지자 피데스피엠씨, 신영, DS네트웍스 등 내로라하는 전문 디벨로퍼들이 본격적으로 참가하게 된다.
기흥역세권에는 지광건설이 시행한 '롯데캐슬레이시티'(1블록)와 신영이 시행한 '지웰푸르지오'(4블록), AM플러스가 시행한 '현대 힐스테이트'(2블록)이 단기간에 100% 성공분양을 마쳤다. 현재 DS네트웍스가 시행한 '센트럴푸르지오'(3-2블록)가 분양 중이다.
앞서 분양된 단지들이 성공 분양을 이어가면서 기흥역세권의 얼마 남지 않은 분양 물량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녹십자홀딩스가 시행,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3-1블록의 '기흥역더샵'(1,394가구)은 오는 8월 분양 예정이다.
특히 피데스피엠씨가 시행,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기흥역세권의 마지막 분양 단지인 3-3블록의 '기흥역 파크 푸르지오'(994가구)는 오는 9월 분양 예정이다.
경기삼송지구도 전문 디벨로퍼 회사들이 몰려들어 땅 매입에 이어 분양준비에 한창이다.
삼송지구 인근에는 GTX 신설과 신분당선 연장 추진, 원흥~강매 간 자동차전용도로, 고양 백석~은평구 신사 간 도로까지 다양한 교통 호재가 있다.
MDM은 지난 3월 신세계복합쇼핑몰 예정지와 맞붙어 있는 도시지원시설용지 6개 블록(10만9,000㎡)을 매입했다. 주거용 오피스텔 600여 실을 9월 공급할 계획이다.
피데스피엠씨도 지난 6월 삼송역과 맞붙은 상업시설용지 1만5,673㎡를 사들였다. 피데스피엠씨는 주거용 오피스텔 1,000여 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디벨로퍼는 중장기적으로 부동산 시장을 읽고 입지를 분석하는 전문 집단이다.”이라며 “일반 실수요자들뿐만 아니라 부동산 투자자들도 이들 전문 디벨로퍼 회사의 행보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승규 기자 mai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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