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프로야구 삼성이 후반기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한화를 꺾고 선두를 지켰다. 두산과 롯데는 원정에서 승수를 추가했다.
삼성은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8-3으로 이겨 최근 4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 선발투수 타일러 클로이드(28)는 6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7승(5패)째를 챙겼다. 삼성은 시즌전적 51승 36패로 1위 자리를 지켰다. 한화는 6위(45승 42패)로 추락했다.
마산구장에서는 15안타를 때린 원정팀 두산이 NC를 9-3으로 제압하고 시즌 전적 49승 36패로 NC(48승 2무 36패)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두산은 2-3으로 지고 있던 3회초 3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민병헌(28)부터 허경민(25), 김현수(27)까지 연속 안타를 때려 동점을 만들었고, 계속된 무사 2·3루에서 데이빈슨 로메로(29)가 2루 희생 땅볼을 쳐 결승타점을 올렸다. 두산 선발투수 허준혁(25)은 5이닝 동안 5피안타 3실점해 승리투수가 됐다. 외야수 김현수는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NC 선발투수 손민한(40)은 지난달 24일 KIA와의 홈경기 이후 한 달 만에 선발 등판했으나 2.1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광주구장에서는 홈팀 KIA가 롯데에 9-8로 이겼다. 41승 45패로 7위 자리도 지켰다. 이날 승부는 9회말에 갈렸다. 포수 백용환(26)이 6-8로 지고 있던 1사 2·3루에서 우익수 쪽 담장을 넘얻가는 역전 스리런 홈런(시즌 5호)을 쳐 승부를 매듭지었다. KIA의 일곱 번째 투수로 8회말 마운드에 오른 에반 믹(32)이 1.1이닝 2피안타 2실점하고도 행운의 승리를 따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