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정책조정회의에서 "68일만에 열린 당정청 회동은 실질적으로 청청청회담이었다"며 "청와대와 청와대 출장소 새누리당, 청와대 분점 정부가 모여 앉은 청청청"이었다고 평가절하 했다.
그는 "회동 장소는 총리 공관인데 모두 일심동체, 일체감, 운명공동체 이런 낯간지러운 말들이 넘쳐났다"며 "회동 참석자들 가운데 자신이 대통령 이전에 국민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자각한 사람이라고는 한명도 보이지 않았단 것이 저희들의 슬픔"이라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그는 "어제 당정청 회동은 박근혜정부 불통을 여실히 보여줬다"며 "소통은 일방적 하명 전달 속도로 평가되는 것 아니라 대화와 의견을 개진하고 적절한 견제와 균형 이뤄진 가운데 작동하는 거 전제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청청청에 실망하는 이유는 대통령의 일방적 4대 추진과제가 나타났기 때문"이라며 "4대 과제만 강조하는 것은 국민들의 관심을 돌려보려는 의도가 뻔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