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터 놓고 신세계·롯데·현대백화점 빅3 대결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동탄2신도시 중심앵커블록(C11블록, 5만4989㎡) 민간사업자 공모 결과, 3개의 컨소시엄이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땅은 백화점·쇼핑몰·오피스·멀티플렉스 등 대규모 상업시설과 주상복합 아파트 952가구를 지을 수 있는 규모다. 특히 주택 11만5000여가구, 28만5000여명이 입주할 동탄2신도시에 확보된 유일한 백화점이어서 수도권 남부 핵심 상권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특별계획구역인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에 포함돼있어 동탄2신도시 중에서도 가장 요지의 땅으로 꼽힌다.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는 KTX 동탄역과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GTX), 업무시설, 대형 유통시설, 중심상업시설 등이 들어서는 동탄2 신도시의 중심이다. 광역환승시설과도 직접 연결돼 KTX를 타고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서울 출·퇴근이 가능할 정도로 광역 교통망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LH 관계자는 "내년 6월 KTX 동탄역 개통과 동탄2 신도시 입주시기에 맞춰 편익시설을 조기 유치하기 위해 앵커시설 용지를 사업자 공모방식으로 공급했다"면서 "이 땅이 동탄1·2신도시의 중심에 위치해있는 만큼 백화점ㆍ쇼핑몰 등이 연계된 복합단지의 시너지 효과로 수도권 남부의 광역 상업기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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