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와 주관 증권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5일과 16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를 3600원으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기존 공모희망가 밴드인 3200~3600원의 상단이다. 이에 따라 아시아경제의 총 공모금액은 306억원으로 확정됐다.
아시아경제 관계자는 "기업회생절차를 1년도 채 안돼 마무리지어 안정적인 기반을 닦은 가운데 수익성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계열사 편입에 따라 성장성도 부각된 점이 투자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네이티브 광고 및 컨텐츠 개발, 모바일 시스템 개편 등에 대한 투자를 통해 꾸준한 성장기조를 유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내 경제전문 언론매체 중 처음으로 직상장에 성공한 아시아경제는 2012년말 법정관리를 졸업한 뒤 팍스넷, 아시아경제TV 등을 자회사로 편입하며 기존에 인수합병한 제일경제, 스포츠투데이 등과 더불어 경제전문 종합 미디어로 성장했다.
아시아경제는 오는 22일과 23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31일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를 기준으로 할 경우 약 909억원이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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