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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명단] 김신욱 첫 발탁…평균 24.3세, 젊은 피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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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슈틸리케 감독. 사진=스포츠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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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슈틸리케호의 다음 황태자를 가릴 동아시안컵 23인 명단이 발표됐다. K리그가 주축이 된 가운데 13개월만에 '거인' 김신욱이 돌아왔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20일 오전10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2015 중국 동아시안컵에서 뛸 23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슈틸리케는 이번에도 변화와 젊음을 선택했다.

이번 명단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는 1987년생 김진현이다. 김신욱과 김주영이 1988년생으로 두 번째다. 1990년대 출생한 선수들이 무려 18명으로 확 젊어진 대표팀을 꾸렸다.

평균 연령이 24.3세로 지난해 2014 브라질월드컵의 25.9세에서 1.6세나 낮아졌다.
이에 대해 슈틸리케 감독은 "제가 부임한 후 가장 젊은 대표팀인 것 같다"며 "이번 대회는 경험을 쌓기 위한 무대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표된 동아시안컵 최종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김신욱이다. 김신욱이 A대표팀에 뽑힌 것은 슈틸리케 감독이 부임한 뒤 처음이다. 최근 K리그 클래식 득점 공동2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신욱이다.

그는 '슈틸리케의 황태자' 이정협과 원톱 자리를 두고 경재할 것으로 보인다.

미드필더 라인은 새롭다 못해 낯설다. K리그에서는 정평이 난 선수들이지만 대표팀에 첫 선을 보이는 선수가 대다수다.

올림픽대표팀 멤버인 이찬동(광주FC)이 생애 첫 대표팀 발탁의 기쁨을 맛봤다. '광양 루니'라 불리는 이종호(전남드래곤즈)를 비롯해 권창훈(수원삼성)과 김승대(포항스틸러스)도 처음 대표팀에 선발됐다.

수비라인에는 정동호, 임창우(이상 울산현대) 등이 처음 발탁됐다. 인천아시안게임 극적 결승골의 주인공 임창우는 이번이 첫 국가대표팀 발탁이다.

골키퍼에는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이 처음 이름을 올렸다.

◇동아시안컵 남자 축구대표팀 명단

▲ Gk= 김승규(울산)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 DF= 정동호 임창우(이상 울산) 김주영(상하이 상강) 김민혁(사간 도스) 김기희(전북) 김영권(광저우 헝다) 홍철(수원) 이주용(전북)

▲ MF= 이재성(전북) 이찬동(광주) 장현수(광저우 푸리) 권창훈(수원)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 이종호(전남) 정우영(빗셀 고베) 김민우(사간 도스) 김승대(포항) 주세종(부산)

▲ FW= 김신욱(울산) 이정협(상주)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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