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크레이그, 조앤 K 롤링 등 29명, 캐머런 총리에 서한
15일(현지시간) BBC·가디언 등에 따르면 영국의 유명인사 29명이 이날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 앞으로 공식 서한을 보냈다. 서한에 이름을 올린 이들은 영화 007 시리즈 6대 제임스 본드 다니엘 크레이그, '데임' 작위를 받은 거물 여배우 주디 덴치, '해리 포터' 시리즈로 유명한 작가 조앤 K 롤링 등이다. BBC 축구 중계 해설을 맡고 있는 전 잉글랜드 대표팀 게리 리네커, TV진행자 클라우디아 윙클만 등 BBC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타 방송인들도 동참했다.
BBC의 법적 존립 기반인 국왕칙허(royal charter) 갱신이 내년 말로 다가온 가운데 영국 정부는 BBC와 재무구조 개선과 비용 절감, 지배구조 변경에 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보수당 소속인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 정부가 노동당 편향적인 성향을 보여 온 BBC 길들이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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