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중국 베이징 유니클로 매장에서 촬영된 성관계 동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퍼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언론 상하이스트는 15일 "베이징 싼리툰에 위치한 유니클로 매장 피팅룸서 촬영된 성관계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성관계 영상은 당사자 중 남성이 휴대전화를 이용해 촬영한 것으로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비롯해 '위쳇' 등을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성관계 영상 속 두 남녀의 신상 파악에 나섰고 웨이보 계정을 추적해 인물을 특정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은 자신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현재 이 영상은 중국 웹사이트에선 대부분 삭제됐지만 SNS 등을 타고 확산되고 있다.
한편 논란이 일자 중국 유니클로 측은 성명을 내고 "사건을 인지한 직후 곧바로 신고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니클로 측은 일부 네티즌이 제기한 '노이즈 마케팅' 의혹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관할인 베이징 차오양구 공안당국은 웨이보를 통해 "이 사건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며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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