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지난해 삼성그룹과 '빅딜'을 성사시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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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지분 매각 계약을 완료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산그룹 계열 광고회사 오리콤이 한화그룹 계열 광고회사 한컴 지분 100%를 240억원에 인수한다. 두산 측은 "종합 컨텐츠 그룹으로의 성장 및 디지털 사업, 모바일 사업 등 신성장동력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인수 목적을 밝혔다.
두산이 품에 안은 한컴은 비상장회사로 최대주주는 한화 S&C(67.03%)다. 김승연 회장 부인인 서영민 한화 갤러리아 고문 지분도 30.13%에 달한다. 대기업 계열 광고회사 간 인수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는 지난해 1월 법정구속에서는 벗어났지만 줄곧 병상에서 보내고 있는 김승연 회장의 부재에도 국내 대기업과의 거래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한화는 지난해부터 삼성 두산 등 국내 대기업과 지분 계약을 통해 구조개편을 추진하면서 주력사업인 방산·화학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 삼성과 삼성토탈ㆍ삼성종합화학ㆍ삼성테크윈ㆍ삼성탈레스 등을 1조9000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빅딜에 합의한 게 대표적이다. 지난달 29일 한화는 삼성 직원의 반대 등 진통 끝에 7개월 만에 인수절차를 마무리했다.
한화는 한화대로 두산과 삼성은 지분 인수나 매각 거래를 통해 각각 비주력계열사를 정리하거나 사세를 확장하는 계기로 삼고 있다. 지난해 업계 8위(취급액 기준)인 오리콤은 한컴을 인수하면 단숨에 6위로 올라선다. 오리콤은 지난해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서원 빅앤트인터내셔널 대표를 크리에이티브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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