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모질라재단이 어도비가 플래시에서 발견된 보안 취약점을 수정할 때까지 파이어폭스 브라우저에서 플래시를 한시적으로 비활성화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파이어폭스의 고객지원 책임자인 마크 슈미트는 애플의 공동창업자인 스티브잡스가 2010년 발표한 '플래시에 대한 생각'이라는 글을 링크했다. 당시 잡스는 보안 우려 때문에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등의 제품에서 플래시를 지원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13일 페이스북 최고보안책임자(CSO)인 알렉스 스태모스(Alex Stamos)는 트위터를 통해 "어도비가 플래시의 종말(end-of-life)을 선언하고 브라우저들로 하여금 킬비트(killbit·설치 방지)를 설정하도록 요청할 때가 됐다"고 공식 촉구하기도 했다.
이같은 사실은 이달 초 해킹팀이 해킹을 당해 400기가바이트(GB)의 내부 자료가 유출되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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