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다우지수 출범, 투자자들은 뭘 봐야할까?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NH투자증권은 KTOP30 지수 출범이 코스피의 성장성 둔화를 반영한다면서 새 지수 구성종목 가운데 고비중 종목과 코스닥 종목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13일부터 한국판 다우지수 KTOP 30을 산출한다고 6일 발표했다.

최창규 NH투자증권 투자전략2팀장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과 지수 성과가 연동될 수 밖에 없는 코스피의 성장성 둔화를 의미한다”고 짚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부진이 지수 둔화로 연결되는 것이 현 한국 증시의 상황이라고 인식했다는 것.

최 팀장은 “새 지수 발표에 맞춰 이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나 인덱스펀드가 설정돼 구성종목 매수에 나설 것”이라면서 수혜 대상으로 시총 대비 KTOP 30 내 비중이 높은 종목, 코스피200 대비 비중 증가 종목을 꼽았다.

그는 “지수 구성종목 가운데 코스닥 상장 종목, 코스피200과 KTOP30내 비중 차이가 큰 종목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