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달장애 어린이가 동급생에게 '체포 놀이'를 빙자한 폭행을 당했다는 논란이 일자 서울시교육청이 긴급 조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피해 아동 측으로부터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의 부모는 '억울하다'며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이 학부모는 “아들이 학교 동급생 2명과 ‘체포 놀이’라는 것을 수시로 했는데, 아들은 매번 범인 역할을 맡았고 뒤에서 손을 잡힌 채 꼬집히거나 발로 차였다”며 “(아들이) 이 사실을 어른들에게 털어놓자 5월13일 가해 학생들에게 성기 일부가 잡아 뜯기는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블로그 글에는 허벅지와 종아리에 멍이 들고 성기 부분에서 출혈이 난 피해 아동 사진도 함께 올라와 있다.
반면 가해자로 지목 된 B군의 어머니는 폭행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 어머니는 "B군이 A군과 유치원 때부터 절친한 친구였고 사건 발생 10일 전까지도 어머니들과 함께 동물원에 갈 정도였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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