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날 삼성중공업은 쉘사로부터 LNG FPSO 3기 건조에 대한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면서 "계약규모는 47억달러지만, 상부구조물을 포함한 추가 수주 규모는 70-80억달러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올해 시장에 대형 해양수주가 전무한 상태에서, 최근 두 건의 해양프로젝트를 수주하며 해양수주 공백에 대한 우려를 희석시켰다"면서 "특히 삼성중공업은 대형 3사 중 보유 수주잔고가 가장 낮아, 외형감소 현상이 지속될 우려가 존재해왔다"고 말했다.
전날 삼성중공업 주가는 투자심리 개선과 수급적 요인으로 13% 급등했다. 한 연구원은 "다만 이번 수주건은 기존 수익추정을 변경하기에는 다소 부족하다"면서 "해당 프로젝트가 매출에 기여하는 시점은 일러야 2017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