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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교 삼성테크윈 사장 "고용불안정·민수사업 매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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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매각 앞두고 노조 달래기 나서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한화 매각을 앞두고 임시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는 김철교 삼성테크윈 사장이 고용 불안정, 민수사업 축소 및 매각 등 직원들의 우려에 대해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김 사장은 29일 "걱정하고 있는 고용에 대해서는 한화측으로부터 고용안정을 보장하겠다는 말을 들었다"며 "민수사업 역시 구조조정하거나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테크윈은 항공기 엔진과 부품, 발전설비, 압축기 등을 생산하는 파워시스템 사업부와 자주포, 탄약운반차 등 군 육상장비를 생산하는 DS사업부, CCTV를 만드는 SS사업부와 칩마운터 등을 만드는 MS사업부로 나뉜다.

이에 노조 측에서는 테크윈이 한화로 넘어갈 경우 실적이 좋지 않은 민수사업 부문이 축소되거나 매각될 수 있다는 우려를 지속적으로 표명했다.
▲29일 열린 삼성테크윈 임시 주주총회 오전 상황. 용역업체가 주총장 중간에 서서 노조원들의 단상 진입을 막고 있다.

▲29일 열린 삼성테크윈 임시 주주총회 오전 상황. 용역업체가 주총장 중간에 서서 노조원들의 단상 진입을 막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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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은 "분명히 말할 수 있는건 CCTV사업을 글로벌 사업으로 키우겠다는 의지가 있다는 것"이라며 "MS사업부에 대해서는 (삼성)그룹 차원에서 지난해 하반기 매각하자는 얘기가 나왔지만 이를 중단시켰고 현재는 한화에서 다시 한 번 이끌어보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화그룹과 TF 만들어서 중장기 경영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한화가 우리를 인수한 건 테크윈이 그만큼 가치가 있다는 의미기 때문에 인수 후에도 구조조정하거나 매각 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용 안정과 관련해서도 그는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매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관건이 고용 안정"이라며 "한화는 그간 많은 기업을 인수합병 하면서 일부 부실한 기업을 제외하고는 고용과 처우를 모두 보장한 만큼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얘기들은 어쨌든 지금은 간접적으로 정할 수 밖에 없다"며 "(한화그룹으로 새로 출범하는) 7월이 되면 직접 한화에서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테크윈 임시 주총은 오후 속개 후 업무방해죄로 경찰에 연행된 노조원들에 대한 원만한 합의를 위해 현재까지 정회된 상태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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