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관영·박광온 당무 참여…당내 분란 수습되나

[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김관영 수석사무부총장, 박광온 당대표비서실장은 29일 새정민주연합 최고위원회의에 당직자 자격으로 참석했다. 안규백 전략홍보본부장, 최재성 사무총장, 홍종학 디지털소통본부장 등도 모두 참석해 당직 인선 후 첫 공식 인사를 마쳤다. 그동안 당무에 참여하지 않았던 의원들이 당무에 나섬에 따라 내분도 논란도 일정부분 수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김 수석사무부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에 처음으로 참석해 "저희 당의 당 사무처가 총선·대선의 승리 뒷받침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조직이 될 수 있도록 더 많이 소통하고 열심히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간 "당직 못 맡겠다"며 한사코 고사해오던 것에서 급선회한 모양새다.

이날 최고위에 참석한 박광온 비서실장도 "당의 소통과 단합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국민의 모습 모든 당원과 모든 의원이 그리고 대표님을 잘 모셔서 우리 당이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잇도록 최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재성 사무총장은 "당의 새로운 모습 혁신과 미래를 위해서 진력을 다하겠다"며 "헌신하고 국민들께서 미더워 하는 당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안규백 전략홍보본부장은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시대 화두인 국민으로부터 신뢰·사랑 받는데 하나의 주춧돌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당이 위로부터 저 아래에 일선 당원까지 한 몸과 한 마음, 혼연일체되서 변화하는 역동적인 당의 모습이 될 수 있도록 당무 하나하나 짚겠다"고 강조했다.

홍종학 디지털 소통본부장은 "어느 때보다도 디지털 소통 중요성이 강조되는 때인데 막중한 임무 맡게 되서 어깨가 무겁다"며 "제가 시민사회 활동을 하면서 느꼈던 여러 경험들이 이번 디지털 소통본부장을 하면서 발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 이종걸 원내대표, 유승희 최고위원 등은 불참했다. 특히 이 원내대표는 문 대표의 사무총장 인선에 대한 반발로 ‘당무 거부’ 의사를 밝힌 뒤 계속해서 최고위에 참석하지 않고 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