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두산이 포수 양의지(27)의 3점 홈런 두 방을 앞세워 2연승에 성공했다.
두산은 27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와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9-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삼성, NC에 이어 세 번째로 정규리그 40승(29패) 고지에 올라섰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유희관(29)이 7이닝을 6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막아 KIA 양현종(27)과의 올 시즌 첫 선발 맞대결에서 11승(2패)째를 따냈다. 투구수는 아흔여섯 개. 볼넷은 한 개를 내줬고, 삼진은 네 개를 곁들였다. 두 번째 투수 오현택(29)도 1.1이닝을 피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KIA는 김주찬(34)이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브렛 필(30)이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양현종이 6.1이닝 8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고전한 데다 이어 등판한 심동섭(23)도 아웃카운트 없이 3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해 패하고 말았다.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진 KIA는 시즌 35패(34승)째를 당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