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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창, 6언더파 "무빙데이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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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CC오픈 셋째날 1타 차 선두로, 이수민 2위서 '프로 우승' 도전

이민창이 군산CC오픈 셋째날 12번홀에서 호쾌한 드라이브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GT 제공

이민창이 군산CC오픈 셋째날 12번홀에서 호쾌한 드라이브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G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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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이민창(28)이 '무빙데이'의 주인공이 됐다. 27일 전북 군산골프장(파72ㆍ7144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투어(KGT) 군산CC오픈(총상금 5억원) 셋째날 6타를 더 줄여 1타 차 선두(10언더파 206타)로 올라섰다.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했던 이수민(22ㆍCJ오쇼핑)이 공동 2위(9언더파 207타)에서 이번에는 '프로 우승'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김기환(24)과 이지훈(29), 정대억(26) 등이 공동 2위에 합류했다.
2006년 데뷔한 이민창은 2010년 8월 조니워커오픈과 2011년 4월 티웨이항공오픈에서 공동 2위에 올라 우승 가능성을 보였고, 2012년 입대했다가 지난해 2014년 9월 군 복무를 마치고 투어에 복귀했다. 이날은 특히 7개의 버디 가운데 6개가 3m 이내 퍼팅일 정도로 아이언 샷이 불을 뿜었다. "최근 샷 감각이 좋아지고 있다"며 "곳곳에 워터해저드가 도사리고 있어 정교한 경기 운영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했다

선두권에는 상무 소속 방두환(28)과 박은신(25)이 공동 6위(8언더파 208타)에서 '프로미오픈 챔프' 허인회(28) 이후 두번째 '군인 챔프'를 꿈꾸고 있다. 방두환에게는 공동선두를 달리던 막판 17, 18번홀의 연속보기가 그래서 더욱 아쉽게 됐다. 선두로 출발한 김병준(33)은 2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17위(6언더파 210타)로 밀렸다. 상금랭킹 1위 최진호(31ㆍ현대하이스코) 역시 공동 17위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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