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가수 계은숙이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 영장이 청구된 가운데 그가 과거 언급한 가족사가 재조명 되고 있다.
계은숙은 지난해 2월21일 방송된 MBN '아주 궁금한 이야기'에 출연해 "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신 줄만 알고 컸다"고 입을 뗐다.
계은숙은 또 "이후 어머니에게 이야기를 들었다. 6.25 전쟁 때 피난을 가다가 아버지를 만나 결혼식을 올렸는데 아버지에게는 본부인이 있었다더라"면서 "결혼 이후 사실을 알게 된 어머니는 아버지를 용서 못했다. 배신감을 느낀 나머지 아버지는 산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계은숙은 "어머니가 당시 '네가 아직 아이이고 여자로서 받은 아픔을 물려주고 싶지 않은 마음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를 듣고 나는 딸로서 어머니 곁을 지키고 싶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계은숙은 2007년 일본에서도 필로폰 복용 등의 혐의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당시 계은숙은 도쿄지방법원에서 징역 1년6월, 집행유예 3년을 받고 추방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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