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22일 메르스 대응 유관기관회의에서 완벽 방역과 지역사회 상처를 치유하는 ‘투트랙’대책을 수립하고, 확진자가 발생해 침체된 보성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감자 소비 촉진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이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전남의 유일한 확진자가 완치되고 격리자가 20여 명으로 줄든 이 시점에서는 ‘투트랙의 메르스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메르스 종료를 위해 손 씻기, 기침예절, 병문안 자제 등 개인위생수칙을 최우선적으로 준수하고, 특히 이번 일을 거울삼아 생활 습관으로 정착될 때까지 적극적인 홍보를 강화키로 했다.
전라남도는 또 메르스 사태로 인한 지역사회의 상처 치유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어려움에 직면한 보성군 주민들에게 보탬이 되도록 23일부터 감자 등 보성 농산물 사주기 공동 구매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전라남도의사회는 도내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을 배려하기 위해 19개 다국어(영어, 따갈로어, 아랍어 등)로 된 메르스 대응 안내문 4천 부를 자체 제작해 보건소 및 의료기관에 배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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