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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고려청자, 고향의 품에 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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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지역에서 출토된 도자유물 400여점이 부안청자박물관에서 전시된다.

부안지역에서 출토된 도자유물 400여점이 부안청자박물관에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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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청자박물관, 국립전주박물관 소장 부안출토도자유물 400여점 장기 대여"
[아시아경제 김재길]부안지역에서 출토된 도자유물 400여점이 부안청자박물관에서 전시된다.

부안청자박물관은 수년간의 노력 끝에 부안을 떠나있던 부안 출토 고려청자 등 도자기유물 366건 437점을 국립전주박물관으로부터 장기 대여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장기 대여 받은 유물은 부안 유천리·진서리 청자가마터에서 발굴·조사된 것과 비안도 등 부안 앞바다에서 인양 신고된 유물, 부안중학교에서 전주시립박물관에 기증한 유물 등이다.

국립박물관으로부터 400여점의 유물을 한 번에 장기 대여 받는 일은 매우 이례적이며 이번 유물들은 모두 국가 소유로 국립전주박물관 수장고에 20~40년 동안 보관돼 온 것이다.

특히 부안중학교에서 기증한 유물 50점은 존재를 알지 못하다가 국립전주박물관과 부안청자박물관에서 담당자간 협의를 통해 새롭게 확인한 사실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에 대여한 유물은 매년 국립전주박물관의 실사를 통해 문제가 없으면 영구적으로 부안청자박물관에서 전시·연구에 활용하게 된다.

일제강점기 이후 일본인에 의해 부안고려청자 가마터의 존재가 최초로 알려진 이후 오랜 세월동안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양의 부안고려청자가 일본, 미국, 프랑스, 영국, 독일, 러시아 등 외국으로 유출됐고 우리나라 전역으로 흩어져 버렸다.

군은 부안의 대표문화유산인 고려청자를 보존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11년 청자박물관을 건립했고 전시와 체험을 통해 꾸준히 부안고려청자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왔다.

최연곤 문화관광과장은 “앞으로도 외부에 유출된 부안도자유물을 가져오기 위해 여러 기관을 설득해 나갈 예정”이라며 “청자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최대한 많은 유물을 보여주기 위해 서랍식 진열장을 제작하고 있다. 요청이 있을 시 도자를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연구 자료로 개방함으로써 부안고려청자가 활발히 홍보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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