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국토교통부가 서울 위례~신사선과 신림선을 포함한 서울시의 경전철 사업계획을 확정해 고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1월 국토부는 서울시의 사업계획 승인 요청에 위례~신사선과 신림선 등 2개 노선에 대한 계획을 보완하라며 반려한 바 있다. 국토부가 대도시권 교통망의 큰 틀을 담은 광역교통기본계획을 수립 중인데 서울시 계획이 이를 반영하지 않았고, 위례신도시 개발을 함께 추진 중인 경기도와의 협의도 누락됐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서울시는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등 21건을 보완해 제출했다. 위례~신사선은 위례선과의 환승 수요를 고려해 수요를 재추정했다. 이에 따라 승·하차 수요가 하루 1348명씩 줄었다.
위례선은 우남지선을 추가해 연장이 5㎞에서 5.44㎞로 길어졌다. 사업비는 2412억원에서 1800억원으로 줄어든다. 이 노선은 위례신도시 22단지와 24단지를 관통하는 지상 '트램(전차)' 형태로 건설된다. 정거장 수는 환승역 1개를 포함해 총 9개다.
신림선과 서부선 간 환승연계도 새롭게 확정됐다. 연계시설 건립비용은 서부선에 포함키로 했다. 난곡선과의 직결지점에 환승 정거장을 추가로 만들고 일부 정거장의 위치도 조정된다.
이노근 의원은 "경전철 기본계획이 확정되는 데 2년간 시간이 허비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며 "서울시장은 경전철 건설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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