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 '끝내기' 넥센은 4위 지켜…NC·삼성도 1승씩 더해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두산이 공격과 수비의 완벽한 조화 속 주말 3연전을 기분 좋게 끝냈다. 포수 박동원(25)이 스퀴즈번트로 끝내기안타를 친 넥센은 4위 자리를 지켰고, NC와 삼성도 각각 1승을 추가했다.
두산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10-0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37승 27패를 기록, 단독 3위를 유지했다.
타선에서는 김현수(27)가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3득점, 홍성흔(38)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두산은 올 시즌 열 개구단 통틀어 스물두 번째이자 팀 첫 번째 선발타자 전원 안타를, 홍성흔은 역대 열한 번째 개인 통산 19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목동 경기에서는 넥센이 LG에 4-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38승(1무 30패)째를 거뒀고, 순위는 단독 4위를 지켰다. 박동원이 끝내기안타 포함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박병호(28)도 2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2볼넷으로 맹활약했다. 박동원의 끝내기 스퀴즈번트는 올 시즌 열 개구단 통틀어 첫 번째이자 통산 서른두 번째, 개인 통산 처음으로 기록됐다. 마운드에서는 두 번째 투수 김영민(28)이 3이닝 무실점, 세 번째 투수 조상우(21)가 2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했다.
마산구장에서는 NC가 한화를 6-0으로 따돌리고 4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39승 1무 27패를 기록, 단독선두를 지켰다. 마운드에서 선발 이태양(22)이 6.2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4승(2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에릭 테임즈(28)가 4타수 1안타(1홈런) 4타점 1득점, 김종호(30)가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NC 이종욱(35)은 역대 아홉 번째 10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 고지에도 올라섰다.
문학 경기에서는 삼성이 SK의 추격을 4-3으로 뿌리치고 2연승했다.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39승(28패)째를 따냈고, 순위는 단독 2위를 유지했다. 마운드에서 선발 윤성환(33)이 7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7승(4패)째를, 마무리투수 임창용(38)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15세이브(1승 2패)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박한이(36)가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박해민(25)이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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