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교원징계위원회의 의결 결과에 따라 박 교수를 이달 5일자로 파면처분했다고 9일 밝혔다.
박 교수의 성희롱·추행 의혹은 지난 2월 학교 커뮤니티를 통해 처음 제기됐다. 학생들은 술자리 등에서 여학생 뺨에 입을 맞추거나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묻고 여학생에게 사적인 만남을 요구하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고 증언했다.
이에 서울대는 박 교수가 담당한 강의를 전면 중단하고 박 교수의 수강생을 상대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인권센터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4월 대학 본부에 중징계를 요구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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