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메르스 감염의심자와 격리대상자가 늘어나면서 메르스 예방법에 대한 불확실한 정보와 추측성 글이 퍼지고 있다. 집 구석구석에 양파를 넣으면 예방이 된다거나 바이러스가 수용성이기 때문에 지용성인 바셀린을 코에 바르면 감염을 막을 수 있다는 내용의 글들이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빠르게 유포되고 있다.
한 의학 전문가는 “메르스는 예방백신도 치료제도 없으므로 철저한 위생관리와 면역력 증진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면역력 강화식품에는 마늘, 양파, 키위 등이 있다. 마늘에는 비타민 B의 흡수를 돕는 성분인 알리신이 들어 있어 에너지 대사를 원활하게 하며, 면역기능을 강화한다. 양파는 각종 항산화 물질과 비타민 C가 풍부해 몸속 산화 작용을 막아준다.
키위의 경우 오렌지보다 3배 많은 비타민 C를 함유하여, 1개만 섭취해도 성인 1일 비타민 C 권장량을 충족한다. 키위에 풍부한 비타민 C는 바이러스와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인터페론 생성을 촉진해 체내 면역력을 키운다.
한편 건강한 사람은 메르스에 걸리더라도 자연 치유가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국내 첫 감염자의 아내인 2번 환자(여·63)는 메르스 감염으로 격리됐다가 '완치' 판정을 받아 5일 퇴원했다. 이 밖에도 5번 환자(남·50세)와 7번 환자(여·28세)도 상태가 호전돼 퇴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건 당국은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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