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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에 대처하는 '질병관리본부'의 자세…"'아몰랑' 트위터 닫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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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의 컨트롤타워인 질병관리본부가 트위터 계정을 잠가버려 공분을 사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트위터. 사진=질병관리본부 트위터 화면 캡처

질병관리본부 트위터. 사진=질병관리본부 트위터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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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현재 질병관리본부의 트위터(@KoreaCDC)는 ‘계정잠금’(프로텍트) 상태로, 접속하면 ‘@KoreaCDC 님은 트윗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승인된 팔로워만 @KoreaCDC 님의 트윗과 전체 프로필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라는 메시지만 보이는 상태다.
트위터 계정을 잠금 상태로 설정하면 계정 주인의 허락 없이는 아무도 해당 계정을 팔로잉 할 수 없고, 계정 주인이 작성한 트윗은 주인이 팔로우를 승낙한 팔로어들에게만 보이게 된다.

트위터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라는 특성상 공개 상태로 해두는 것이 일반적이다. 비공개로 하면 ‘소통’이 제한되기 때문.

따라서 질병관리본부가 트위터를 잠근 것은 트위터에 접근할 수 있는 모든 사람들, 즉 국민과의 소통을 거부하겠다는 뜻으로 읽힐 수 있다. ‘비난도 질문도 하지 마라. 아무 것도 말 안해줄 거다’. 입도 가리고 귀도 막고 “아몰랑 말 안하고 안 들을래”하는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정부기관이 플텍(계정잠금)을 걸어버리네”, “이젠 아무도 못 믿겠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이대로 눈과 귀 다 막힌 상태에서 죽어갈 수밖에 없나”, “아몰랑 니들 알아서 생존해”, “와 진짜 대놓고 국민 무시하는구나”라며 분노하고 있다.

개인이 트위터 계정을 열고 닫는 것은 자유겠지만 정부 부처가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 만든 트위터를 닫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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