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현재 질병관리본부의 트위터(@KoreaCDC)는 ‘계정잠금’(프로텍트) 상태로, 접속하면 ‘@KoreaCDC 님은 트윗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승인된 팔로워만 @KoreaCDC 님의 트윗과 전체 프로필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라는 메시지만 보이는 상태다.
트위터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라는 특성상 공개 상태로 해두는 것이 일반적이다. 비공개로 하면 ‘소통’이 제한되기 때문.
따라서 질병관리본부가 트위터를 잠근 것은 트위터에 접근할 수 있는 모든 사람들, 즉 국민과의 소통을 거부하겠다는 뜻으로 읽힐 수 있다. ‘비난도 질문도 하지 마라. 아무 것도 말 안해줄 거다’. 입도 가리고 귀도 막고 “아몰랑 말 안하고 안 들을래”하는 것으로 보인다.
개인이 트위터 계정을 열고 닫는 것은 자유겠지만 정부 부처가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 만든 트위터를 닫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