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국의 민간 오리 생산·가공업체 종아오(中澳)가 오는 12일까지 13개 은행에 갚아야 하는 2억위안 상환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종아오의 지난해 1~9월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2% 증가한 3억8800만위안이다. 회사는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실적 발표가 미뤄지는 바람에 위기설에 휩싸였다.
FT는 중국이 지난해 11월 이후 세 차례나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통화완화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은행들이 대형 국유기업 중심의 대출을 고집하고 있어 민간기업의 돈 빌리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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