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1일 오후 6시께 숨진 최초 확진환자와 접촉한 50대 여성(58)이 메르스유전자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고, 격리 치료 중이던 6번째 감염자(71)는 최종 사망했다고 밝혔다.
두 번째 사망자인 6번째 감염자는 만성폐쇄성호흡기질환자로 지난달 15일부터 B병원에 입원했다 최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달 28일 확진 판정을 받고 국가지정 격리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이로써 국내에서 처음으로 메르스 사망자가 나왔다.
21번째 감염자(59·여)와 22번째 감염자(39·여)도 B병원에 입원한 환자를 돌보다 감염됐다.
3차 감염도 발생했다. 16번째 감염자(40)가 지난달 28~30일 입원한 D병원에서 같은 병실을 쓴 2명의 환자도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보건당국은 이번 사례가 병원내 감염으로 지역사회로 확산된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첫 사망자인 50대 여성은 25번째 감염 사례로 기록됐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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