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리는 이날 JT의 음료사업부 인수 계획을 공개하고 JT 산하 음료 브랜드 '모모노 테네수이', '루츠' 뿐 아니라 일본 전역에 배치된 26만개 JT 음료 자판기도 산토리가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산토리가 이번 JT 음료사업부 인수로 음료 판매 중요 채널인 자판기 수를 확대하면서 음료 사업 강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산토리가 아시아에서 펩시코의 음료 제품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 내 코카콜라 점유율이 하락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산토리는 지난해 버번 위스키 브랜드 '짐 빔'으로 유명한 미국 주류업체 빔을 160억달러에 인수해 일본 밖 시장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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