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홀로 감소했던 냉동수산물 매출 7.4% 신장하며 수산 실적 이끌어
원양산업협회와 함께 ‘바다의 날’행사 주간 오징어, 참치 등 반값 할인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지난해 수산물 소비가 살아난 가운데 홀로 외면 받았던 냉동 수산물이 가장 높은 신장세를 보이며 돌아왔다.
이마트는 해양수산부, 한국원양산업협회와 함께 오는 28일부터 6월3일까지 일주일 간 오징어, 참치 등 인기 냉동 수산물을 최대 반값 이상으로 할인 판매한다.
26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냉동 수산물 매출은 전년 같은기간 대비 7.4% 늘어 지난 해 같은 기간 냉동 수산물 매출이 12.0% 줄어들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특히, 생(生) 수산물과 수산물 전체 신장세는 다소 줄어든 가운데 거둔 매출 실적이라 더욱 눈에 띈다.
최진일 이마트 수산팀장은 "지난 해 하반기부터 수산물 소비 심리가 살아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냉동 수산물의 매출이 1~2인 가족을 중심으로 가장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할인 행사에서 일주일 간 이마트는 원양산 냉동 오징어를 정상 판매가 대비 58% 할인한 4마리에 2000원에 선보이며, 인기 생선 횟감인 '참치 뱃살회'를 53%에 할인한 1만8800원에 판매한다.
전체 조업 물량 중 5% 밖에 되지 않는 1.3kg 내외 크기의 러시아 산 왕(王) 동태를 40% 할인한 3900원에 준비했으며, 청정 해역인 대서양 라스팔마스 지역에서 조업한 원양 돔(3미)을 24% 싼 2250원에 판다.
한편, 행사 시작일인 28일에는 이마트성수점에서 김영석 해수부 차관, 장경남 원양산업협회장, 최성재 이마트부사장과 이명우 동원산업 대표, 최창욱 사조씨푸드 대표 등 관련 단체 인사들이 참석해 직접 원양수산물을 홍보한다.
민영선 이마트 식품담당 상무는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27% 늘어나 7만1000t(4월 누계 기준)에 이르는 원양 오징어처럼 생산량이 늘어나 가격이 낮아진 상품들을 더욱 싼 값에 선보여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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